아내의 따뜻한 정
아침, 아내는 교우님과 모임이 있다고 했다. 자연스레 내 점심 걱정되었기에 아내가 만든 생선찌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게 준비해 두었고, 밥솥에 따뜻한 밥을 챙겨 놓겠단, 다“당신 약속 있는 날엔 집밥 잘 챙겨 먹으니 걱정 마오”나는 이렇게 말하며, 염려를 덜어 주었다.항상 아내가 정성껏 준비해 둔 집밥을 참 맛있게 감사히, 먹는다. 언제부터 였는지, 60년 넘는 동안... 우리 어머니처럼, 늘 고맙고 맛있는 밥상을 차려 주는 아내다.아마도 내가 잘 먹는 걸 보노라면우리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며 배운 솜씨 덕분이 아닐까 싶다.얼마 전, 치매 앓고 있는 한 여인이 자기 남편을 "아버지"라고부르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처음엔 가슴이 먹먹했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평생을 사랑하며 살아온 남편..
카테고리 없음
2025. 6. 10.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