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아내와 양동시장에
김장철 무를 사러 갔다
알찬 무들 산 더미이처럼
쌓였다
곧 눈이 온다니 배추일랑
며칠 후 산다며 무와 양배
추, 불르크린등 사고 온다
아침 들고 아내랑 무를 씻
고 잎들은 그늘에 말리려
막대에 걸쳐 둔다
우선 무는 싱건지를 담글
모양이다
나는 모임날이라 집을 나
섰다
오후집에 돌아오니 아내
혼자서 작은 항아리에 싱
건지 담그고 김장에 쓰일
잡일에 분주하다
작년엔 절임 배추가 아닌
생배추를 사다가 집에서
소금에 직접 저려 김장을
했기에 금년에도 그 방법
대로 하잔다
좀은 힘이 들어도 경제적
이고 더 알찬 김장으로
할 계획이다
24년 11월 25일 월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