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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모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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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음악 2022. 10.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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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재직 시 함께한 한마음회
모임날,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만나
오찬 자리를 하고 있는데
11명으로 시작 20여 년 간 세상
떠난 분 보내고 지금은 7 사람이
만난다
80줄을 넘겼으니 이 날이 얼마나
좋은지.......!
12시 모임 자리에 11시면 벌써
달려온다 그동안 건강하게 잘지
냈다는 자신들의 인증인 듯,
다른 손님보다 좋은 자리 잡아서
나중에 오는 회원을 위한 봉사자
이기도한다
그뿐만 아니라 뒤에 오는 회원들
에게 모임날엔 부지런히 좀 빨리
오라며 큰 소리의 호통을 치기도
한다
이렇게 모이면 약 주잔 들며 옛날
이야기로 자리가 떠들썩하다
하지만 나이 들며 좋다 던 약주를
사양하는 회원이 반 수다
식사를 마칠 무렵이면 다음 모임
날을 정하고 핸드폰 일정에 확인을
하고 모두 건강을 바라는 인사말
나눈다
오늘도 이런 즐거운 모임 마치고
디지털 배움터에서 핸드폰 기능을
배우고 귀갓길에 동네 공원의 가을
단풍이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우리들 황혼길도 저 가을 단풍만큼
아름다운  축복의 기운을 담기를
소망하여 본다




22년 10월 27일 목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