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햇볕이 뜨거워
신협 도서관을 가면서
우산을 들고 간다
먼저는 해를 가리려고
또 4시경엔 비가 온다,
니.....
평일처럼 피부 보호도
할 수 있어 편한 생각
이다
어제 경기지방엔 비가
내려선 지 이곳 고온이
낮아졌지만 한낮엔 너
무 덥다
점심 들고 온 시간이라
에어컨 바람에 취해서
수필집을 읽다 조름에
책장을 자꾸만 떨군다
화장실 달려가 세수를
하곤 돌아와 다시 책장
의 몇 페이지 넘기고
금세 신협의 마감 시간....
가방에 돋보기 챙기며
귀가를 준비한다
너그러운 자연에개
오늘도 경의를 표한다
정성껏 아름다운 수채화
그려
세상을 한가득 품어주는
그대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교만을 떨지 않는 그대
갈라지고 무너지는
아픔을 겪고도
너그럽게 인간을 용서하는 그대
그대 이름은 자연이라
화장을 하고 꾸미면
자신이 돋보일 것처럼
착각하는 그대
자연이 너그러이 품을
내주었는 데도
고마움은 잊은 채
교만함을 드러내는
그대
욕심에 눈이 멀어
자연에게 고통을 주고도
뉘우치지 않는 그대
그대 이름은
인간이어라.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책자 중에서
24년 9월 3일 화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