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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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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음악 2024. 7.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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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요일이라 아들네가
며느리랑 와서 점심 먹자고
상무지구로 갔다
처음 가는  레스토랑인데
홀 입구엔 손님들 가득하다
우리는 2층 대기실로 갔다
이곳 역시 널찍한 홀 안 자리
마다 만석이다
알아보니 순번 순으로 기다
려야 한 단다
우리는 1시간 정도 이야기
나누면서 둘러보니 젊은 층
뿐이다 주차장엔 승용차도
손님만큼이나 붐빈다
나  가는 식당은 지하철역
인근에 싼값의 노인들 밥집
인 데 거기엔 자주 만나는
사람도 잇지만 여긴 생판 모
른 젊은 사람들이다
이렇게 우리 순서로 1층에
자리 잡는다
아들이 자리에 스노키오로
이것저것들 주문한다
우리에게 무엇 먹고 싶으냐?
묻지만 그냥 무엇이나 좋다, 고
니는 어물 거린다
잠시 후 서빙하는 직원들이
차례로 가져와 와인 한 잔
곁들여 안주 겸 입안서
땅겨주는 그런 맛을 만끽하
였다
우리들 자식 기르며 외식날
중국집 가면 저희들 잘 먹는
자장면 시절을 돌아보니
세상은 참 많이 딜라젓다, 는
노인스런 이야기며
우리 부모님 지금 사셨다면
130살쯤 되실 터인데 만일
살아 여길 오신다면 기절을
하실 거다.
그만큼 크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이란 농담도 하면서
부모님 시절에 저 승용차며
풍요로운 이 환경을 꿈엔들
상상이나 하셨을 까,
그리보면 아들 딸들 우리들
세상 떠나고 몇 십년 지난
그 세상은 과연 어떻게 변화
된 세상이 될 것인가........?


24년 7월 13일 토요일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