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평생은 늘 바쁘다
밥 짓고 세탁이며 집 정리까지....
이제 고령이 되어 허리, 무릎, 몸
안에 크고 작은 잔 병들이 가득
하다
그래서 밥상 한 편엔 약 봉투가
가득하다 내가 아직 좀 건강한
편이라 옆에서 도움이 될까....!
하여 집안 청소며 설거지를 하
지만 아내는 마음에 들지 안 듯,
설거지물이 따뜻한 가?
걸레질 역시 시원치 않은 듯,
자신은 내게 이렇저렇게 하란
여러 가지 잔소리도 하고 있다
그래서 아내 마음에 차도록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전에는 딸네가 청소기도 보내
와서 쓰기는 하였지만 사용이
불편하고 전기요금등이 부담
되는 게 싫어 한편에 팽개처저
고물로 버렸다
요즘 로봇 청소기를 사용하는
가정도 있지만 우리는 그냥 손
수 편한 걸레질로 한다
요즘 시간 나면 내 방식대로의
청소를 하면서 아내의 인증을
얻어가는 중이다
더하여 설거지도 수년간 이어
하고 있으니 행여 무슨 소리를
한다 해도 묵묵히 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고맙고 서로 편한
삶을 이루고 있다
24년 4월 11일 목요일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