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불덩이가

겨울엔 추워도 견디며 이겼는데
봄이 왔다고 가벼운 옷을 입자니
조석으로 등이 시리다
하지만 오늘 낮 햇볕도 좋고 찬바
람이 없어 걷기 운동을 하며 온기
로 활력을 누렸다
복지관 양 선생과 오찬을 하면서
요즘 내가 복지관을 가지 않으니
오랜만에 뵙고 전에 목이 불편해
아코디언을 쉬었지만 이제 쾌유
하였으니 다시 나오도록 권유를
받았다
그런데 일 년 넘게 쉬다 보니 배운
것들도 잊히고 행여 목의 재발의
염려로 포기를 하겠노라 하였다
봄학기 디지털 배움터나 다른 걸
찾아 다시 시작을 하려 하며
무엇을 하든지 아직은 목마른 게
내 가슴속 불덩이로 가득하다.....

24년 3월 2일 토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