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우리들 어린 시절엔
너무 가난하여 쌀밥을 먹는 건
명절이나 조상님의 제사 때나
겨우 먹 던 일......
봄철 보리고개 무렵은 쑥나물밥
등을 먹기도 하였다
세상 좋아 저 직장 다니며 결혼하
여 셋방살이엔 내 집 마련을 위해
연탄 때 고 됫박 쌀을 사 먹었다
이제는 정년하고 자식들 출가해
손자들 보며 황혼기를 맞아 건강
챙기느라 먹는 것도 적게 먹고 소
화 잘 시켜야 하기에 식사요법을
활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밥맛을
살려야 건강을 살릴 수가 있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밥상에서 수저
로 밥 먹는 습관을 강조하신 기억
으로 아직 껏 실천하고 있다
사람마다 식사습관이 달라서 어떤
분은 젓갈로 깨질~ 먹기도 하면 보기
에 복이 없게 보인다( 옛날 어른들이
그렇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수저로 밥을 퍼먹으며
오래 깨물어 밥맛을 살리고 밥맛을
잃으면 건강도 잃는다 믿기에 수저
로 밥맛을 살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가끔씩 나는 우리 아버지의
교훈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고 있다
24년 1월 17일 수요일 흐리고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