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가 지나고 추위가 물러간 오늘
아내는 세탁물을 몽땅 내놓고 있어
나는 건조대를 펴서 마당 햇볕에 널
었다
외출 마치고 귀가하여 건조대를 보
았더니 잘 말라있어 기분이 좋았다
내심 동지 지났으니 벌써 해가 길어
진 것이란 조급성이 고개를 든다
그래서 거실에 화분들도 무슨 변화
가 일어나는가....? 살펴보았더니
호접난 분 하나가 벌써 꽃대를 세우
고 있어 앗~허며 내가 놀랬다
보통 5월경에 꽃이 피는 데 남향창에
자리를 한 작은 분에 여린 모습으로
분명 꽃대로 자란다
아내를 불러 여기 꽃대를 보라며 소리
를 질렀다
아내도 반기며 얼굴에 환한 웃음꽃을
피운다
지금 연말로 24년도 새해의 행운이란
선물을 받는 듯...... 가슴이 뛴다, 고
화분을 쓰다듬는다
저녁상 차리고 2023년 건강하고
복된 일 많아 감사요 은혜란 기도와
새해에도 우라의 소망은 건강일 터
화분의 고운 꽃이 선물처럼 기쁜 소식
들고 왔다,며 감사함을 표하였다
23년 12월 27일 수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