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린 날부터 친구인 고향의
죽마고우 17명 모임은 50년 전인
70년대 직장 생활시절 시작하였다
세월 따라 결혼도하고 자식들 낳아
기르며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가족
여행을 여름, 겨울 방학기에 어린이
대공원이며 명승고적지등을 찾았다
또 4계절마다 연휴일 접아 부부가
함께 만나 추억 만들기 회식도 하며
어느덧 이제 직장에서 정년 한 것도
2~30년이 지났으니 노화로 세상
떠나거나 운신이 어려워 오랜 모임의
역사도 뒤안길로 묻혀 버린다
며칠 전 전주 살고 있는 병만님이 몇
이 서라도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추진
하여 나와 병만님 부부와 관용님만
혼자 참석, 전주에서 5명이 오찬을
하였다 자난 세월 활력왕성했 던 걸
그리워하며 만날 수 있을 때까지
더 만나며 즐겁게 사는 소원을 바란
다며 긴 이야기로 웃고 즐겼다
하지만 한 치 앞도 모를 인생길인 데
서로가 건강을 다지며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23년 12월 13일 수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