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라 오전 교회를 다녀왔다
집에 돌아와 점심을 들고 동네 길
걷기 운동하고 잠시 휴식 후 재직 시
함께 한 후배 모친의 작고 소식에
장례식장으로 조문을 다녀온다
퇴직과 동시에 동우회 입회함으로
재직 시처럼 애경사 소식이 많은
편이다
퇴직을 하였지만 소식받으면 찾아
가서 위로도 하고 참석하는 다른
회원을 과 서로 약주잔 돌리며 지난
날의 정겨운 추억들도 푸짐하게 쏟
아지는 즐거움을 맛본다
나는 객석을 둘러보면서 우리 또래
친구들이 없지만 재직 시 함께 하던
사람들이 무엇이 바빠서 먼저 세상
떠났을 까.......!
그립기도 하여 창 너머 하늘을 바라
보기도 하였다
옛날 가난한 시절 풍요로운 가을에
떠나면 복 있는 사람을 "好喪"이라
위로의 하기도 하였다
오늘 나 역시 후배에게 슬픔을 달래
느라 좋은 철 떠나시니 호상일세라
위로를 하였다
23년 11월 26일 알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