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의 날

우리는 격주 금요일마다 산행을 한다
10시에 단골 식당에 가면 참석자 출석
명단이 비치되어 있다
각자 출석 란에 0표를 추어탕, 장어탕,
애호박찌개란에 자신이 0표를 하고
그룹별로 산행을 떠난다 그렇게 산행
후 12시까지 식당에 집결, 함께 오찬을
나눈다
우리 80대 구릅, 증심사까지 다녀온다
오늘도 나는 산을 오르며 계곡의 아름
다운 단풍나무와 계곡의 물줄기 바라
보며 감상이란
사진도 찍었다
오늘은 기온이 차고 찬바람 불어 몸을
움츠리기도 하였다 그래도 열심히 걷다
보니 얼마 후 등에선 땀이 나고 햇살에
눈이 부시기도 하였다
마침 계곡의 단풍잎과 물줄기 동영상을
촬영하자니 시원한 기분으로 가슴이
설렌다
자연이란 이토록 나를 신비의 경지로
이끌고 어느 영상의 작가가 된 느낌
이 들었다
나는 이런 기쁨 맛보기 위하여 산을
찾는 것이려니.......

23년 11월 10일 금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