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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오붓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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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음악 2023. 9. 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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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엔 동네 금고에서 고객 감사
행사장에 초대받아 참여하였다
특별한 것도 아닌 경품 추첨이다
그냥 돌아 오려니 잠시만 있으면
기념품도 준다, 고 권하여 추첨에
들지도 못하고 생수 한 병에 주방
티슈 한 개를 받아 왔다
아내가 점심상에 맛 좋은 오리훈
재를 프라이팬에 익혀 올렸다
겨자장에 발라 와인도 한 잔 들었
더니 얼굴이 붉게 피어나 기분이
죻앗다
오후엔 비가 내리지만 마당에 낙
수물 받아 화분들에 나눠주고 밖
으로 나가 동네를 걸었다
아런 날은 아내랑 거실에서 간식
나누며 조용한 시간도 갖는다
여름 내내 폭염에 시달리면서도
서로 분주하게 뛰었다
그래서 오늘처럼 시원한 자리가
참 오붓하여 좋았다
아렇게 올 가을이 벌써 달려 온 것
이라 여겨 진다


23년 9월 14일 목 흐리고.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