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불양수(海不讓水)
'해불양수(海不讓水)'는 '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모든 사람을 차별하지 말고 포용해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인연을 맺고 헤어지며 좋으면 좋은 대로 싫으면 싫은 대로 그 인연 안에서 함께 생사고락을 하며 살아간다.
그렇지만 때로는 자신에게 아무런 해를 주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상대가 막연하게 미워지고 보기 싫어지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의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시기하고 좋지 않은 평가를 하게 될 때가 있다.
물은 깨끗한 물이라고 해서 환영하고 더러운 물이라고 해서 물리치지 않는다.
물은 그 어떤 환경을 구분하지 않고 자기에게 오는 모든 물을 다 받아들인다. 그리고 자기 안에서 정화시켜 나간다.
⭐어떠한 인연이든지 모두 긍정으로 받아주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아름다운 진실된 마음이 필요합니다. 살아가면서 한번 맺은 좋은 인연을 자신의 실수로 저버리지는 않았는지 한 번쯤 돌아보길 바랍니다.
☔ 비와 人生(Rain and life)
삶이란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일이고, 죽음이란 우산이 더 이상 펼쳐지지 않는 일이다.
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고, 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일이다.
사랑이란 한쪽 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산을 둘이 함께 쓰는 것이고, 이별이란 하나의 우산 속에서 빠져나와 각자의 우산을 펼치는 일이다.
연인이란 비 오는 날 우산 속 얼굴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고, 부부란 비 오는 날 정류장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갈 줄 알면 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이고,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사람에게 우산을 내밀 줄 알면 인생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비고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우산이다.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의 우산이 되어줄 때 한 사람은 또 한 사람의 마른 가슴에 단비가 된다.
⭐비 오는 날에 피천득 님의 시를 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