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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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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음악 2023. 4. 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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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동네 한 바퀴 돌며
개복숭아 꽃을 만났다
어쩌면 이리 붉은 지.......?
내 입에선 잘 익은 달콤한
제철의 복숭아 맛이 감돈다
어린 날 누님 집 가면 과수원
에서 따온 복숭아를 많이도
먹었다
그래서 오늘 하늘나라 가신
누님의 그리움에 마음 울적
하였다
누님이 막네라 했는데 10년
후 내가 태어나 막네를 물려
받았고 어머니 일찍  돌아가
셨으니 누님이 어머니처럼
나를  키워주셨다
"누님의 사랑 저 꽃 마음으로
내 가슴속에 간직하였지.....
어머니 저 세상 떠나시며
이 막네를 못 잊어 눈을 감지
못하시고 저  붉은 눈물 쏟았
으리......."


23년 4월 7일 금요일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