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살고 있는 재직 시 함께한
친구의 초대로 후배와 동행하여
네 사람이 만났다
옛날 영산포 포구 인근 홍어집,
60년 전에 좁은 골목엔 좀 지저분
하고 비린내가 나 던 기억이다
총각시절 괴산서 흑산도에 동료
결혼식을 축하혀려 가면서 이곳
여관에 하룻밤을 머물며 밤늦게
까지 홍어안주로 술을 마시기도
하였다
지금은 건물들의 현대화로 몰라
보게 좋아졌다
창으로 보이는 주차장에 승 옹차
들과 식당의 손님들도 만석이라
식당 분위에 잠시 설레기도 했다
우리는 다양한 홍어요리와 돼지
고기 삼합에 막걸리 잔을 들었다
거기에 오랜만에 만나 정겨운 얼
굴 마주하며 지난날 추억들이며
살아가는 이야기 꽃으로 자리가
떠 들석하였다
노년기를 살며 가장 축복이 자주
만나 즐기는 일 이라며 4월엔 또
광주에서 자리를 갖기로 하였다
23년 3월 27일 월요일 맑음
홍어 요리는 홍어와 애, 그리고 무침
튀김등이 푸짐하게 줄지어 나온다....
영산포 대교 아랜 유채 꽃이 펼쳐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