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만 해도 동네를 걸으며
양지길로 갔지만 오늘은 더워
그늘로 다녀야 할 만큼 기온이
높다
그런가 했는데 벚꽃 봉우리가
활짝 핀 공원길 지나 안전공사
사옥담장엔 목련의 꽃잎들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또 꽃샘추위가
남았다
오늘 춘분절로 낮과 밤 길이가
같고 내일부턴 낮이 길어진다
그래서 거실에 난로도 치우고
화분들도 밖으로 내두었다
겨울이 유독 추워서 난방비가
많이 들어 한숨을 쉬게 되었다
아내는 교회서 꽃구경 여행을
이달 말로 잡혀 있고 나는 4월
초에 문학기행도 계획 중이다
그만큼 한해의 희망찬 계절이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어제부터 마스크 의모도 해제
되었으니 건강에 유념하며 좋
은 일로 즐겁게 살자
23년 3월 21일 화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