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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의 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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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음악 2022. 12.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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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동네 걷기 운동을 나섰다
요즘 구청 앞 정원 새로 조성하느라
몇 주간 어수선하다
그러나 한 편엔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였기에 사진에 담았다
세월은 흘러가는 데 이런 환경으로
더 빠르게 달리는 느낌이란 생각도
하여 본다
아침 들고 가방 챙겨 메고 죽마고우
모임으로 전주 여행길을 떠난다
버스 편 보다 기차로 가고 있는 것이
좋다 열차 편은 익산을 경유 하지만
언제나 버스보다 기찻길이 마음에
든다 더구나 고속철 시대라 시간도
절약되지만 아릴 적 아버지 따라 기차
여행을 한 기억들이 좋아서다
그런데 요즘은 소음 방지벽이 많고
긴 터널구간 때문에 옛 맛이 떨어지
기도 하다
오늘의 친구 모임은 얼마 전 코로나로
한 회원이 세상을 떠나 이제 5명이라
서올 , 대전, 광주, 전주에 살고 있는
환경과 노년의 건강문제 등 고려하여
사실상 해산을 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제 내년 봄 연락하여 모일 수 있는
회원들만 모이잔다
50년 넘게 만나 온 모임인 데  가슴이
아프기만 하였다 어찌하랴 인생길은
회자정리라 했거늘 감수하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