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악회 산행 날이다
엊그제가 정기 모임날로 가마골을
다녀왔는데 벌써 2주가 자나 갔다
입동 소설이 지났지만 아직 따뜻한
가을은 아직 제 갈길은 잊었는지.....
등산객 핸드폰 랜스 앞에 알록달록
유혹을 하고 있다
나도 놓칠세라 농익은 빨간 감이며
햇볕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단풍과
거목들의 옷 벗은 앙상한 나체들도
화판에 그림처럼 좋아 보여 사진을
찍었다
디지털 선생님이 저 특색의 그림을
작품이듯 많이 만들어 멋진 추억으로
간직하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작가도 아닌 데.......
그냥 마음이 끓여 몇 장을 남겨본다
멋진 외등은 꺼지고 스피커엔 소리가 없다
그래도 지나가는 등산객의 낙엽 밟는 소리가
내 심장의 동맥은 힘차게 뛰고 있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