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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드리 기쁨
최음악
2024. 10. 19. 20:11
서울 오기 전 약속하여
오늘 잠실역 7번 출구서
만난 후배 두 사람,
1970년대 함께한 우리
정년퇴직 후 광주에서
살면서 동우회 모임을
하였지만 서울로 떠나
온 세월도 십여 년......
내가 딸네집 올 땐 전화
하여 한 번씩 만나는 데
오랜만에 세 사람 오늘
만났다
기상정보는 비가 내린다
하였지만 선선한 가을.....
딸네집
아파트의 공원길
단풍잎 날려 발길이
즐겁기만하였다
잠실역 7번 출구 정시에
다정한 반가움에 악수의
인사가 뜨거웠다
우리 백화점 2층에 참치
요리점서 약주를 곁들여
지난날 재직 시 기억을
떠올리며 2시 영업 마감
까지 즐기고 아직도 미쳐
남은 이야기는 밖 카페서
차를 나누며 장장 5시간
번쩍 지나 아쉽지만 다시
12월 연말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어젯밤은 작은 딸네집
오늘 큰딸집에선 우리의
결혼 60년 기념 케이크에
촛불도 밝혔다
이번 서울의 나드리는
우리 부부가 평생의 백 년
가약이란 세월로 하나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함을
담는다




24년 10월 19일 토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