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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호박 선물
최음악
2024. 9. 10. 19:33
우리가 살고 있는 골목길
첫 집 사장님은 우리가
이사 들어오면서 알게 된
분이다
이사오기 전 집수리 할 때
오셔서 조언 주시고 이사
온 후 서로 인사를 하고
지낸다 그래서 집에 어린
손자 손녀들도 만나면 귀
여운 인사에 과잣 값도 쥐
어주기도 한다
사장님은 시골에 농사를
짓기도 하시는지.....
가을이면 감도 가져오고
올봄엔 우리 마당에 채소
밭에 쓰일 비료를 주셨다
그래서 여름 내내 고추,
오이, 가지등 풍성한 열매
를 따 먹으며 고마워서
엊그제 포도 한상자 답례
하였는 데 오늘은 호박과
호박 잎을 한 아름 가져
오셨다
우리는 호박을 사 먹고
있으니......
이렇게 소중하고 풍성한
귀한 선물에 참으로 감사
하기만 하다
아내는 얼마나 고맙고
좋은지 호박을 품에 앉고
애호박은 된장찌게로
잘익은 노호박은 겨울에
호박떡으로 먹자고 환한
웃음 꽃을 피운다 ㅎㅎㅎ.....



24년 9월 10일 화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