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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생 직장

최음악 2024. 8. 29. 18:38

내가 30대 중반 간부직
준비를 위하여 본사(서을)
근무를 지망해서 발령을
받았고 가족을 떠나
서울의 독신 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회사는 을지로라 인근의
청파동에 숙소를 얻었다
나는
1972년 가을 어느날 열차 편을 이용하여
이불짐 싣고 한강교를
건너면서 ...,.
만일
내가 간부의 꿈을
이루지 못하면
저 한강교를 건널 수가
없다는 굳은 결심을
하였다
회사 퇴근 후
영어 학원을 비롯 숙소
에서 밤늦도록
규정집등을 열심히
통달하는 노력을 하였다
조석으로 골목에 아이들
소리 들으면 우리 가족의
생각 떠오르지만 이를
물고 참았다
딱 6개월 지나 간부시험
일정이 공시되었다
공부는 열심히 하였어도
3번 낙방의 불안감에
밤잠 설치며
오직 시험 준비에만
최선의 노력을 하였다
전엔 지방에서 서울로
가서  시험을 치렀는 데
본사 근무하니 먼저
시험에 자신감이 들었다
그래서 나의 마지막 기회
로 삼은 응시에
영광스러운 합격을
하게 되었다
나는 가족을 위허여 다시
광주로 초임 발령을 받고
내려올 수 있었다
그 후 직장이나 가정사가
뜻하는 대로 잘 풀려 승승
장구하는 영광을 누리며
38년이란 장기근속자로
마치는 명애의 정년퇴임
을 맞았다

내가 근무시 본사 사옥


정년 당시 강남 본사 신 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