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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 떨며 혼 밥을

최음악 2022. 10. 21. 15:00

오늘은 집에서 엊그제 시작한
벽면 페인팅을 계속하였다
초벌을 하였기에 그 위에 덧칠
하는 것이라 쉽긴 하다
그러나 재작년 등 넝쿨 부분에
초록 페이팅을 해 둔 것을 지금
흰색으로 변경하자니 몇 번을
덧칠하여 겨우 흰색으로 동일
면을 유지하고 있지만 마른 후
다시 한 두 번 더 칠하려 한다
더구나 벽면은 그늘진 곳이라
서서히 건조를 기다려 진행을
해야 한다, 고 작업 마친다
아내가 아코디언 수업 날이라
보온밥통에 따뜻한 공깃밥에
두부국을 대워 유튜브의 음악
을 즐기며 혼 밥을 들었다
그리고 밥상 귀퉁이에 귤, 단감
찐 밤을 먹느라 혼자서 퍽이나
수선도 떨었더니 그냥 철없는
아이 같다, 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밥상을 치우며 한바탕
웃고 말았다
하하하..........

22년 10월 21일 금요일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