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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발자취

최음악 2024. 5. 23. 16:39

나는 한전에 입사 거의 40년 근무하고
58세 나이로 정년퇴직을 하였다
퇴직 후 이제 남은 여생을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
고심하는 기간의 반년쯤 자식들 쓰던
빈 방에 구식 486 컴퓨터로 지난 세월
발자취란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쓸지.
...! 막연하지만 두서없이 몇 개월간 외
출도 자제하면서 열심히 적업을 하였다
그렇다 어느 날 아내와 대화를 하자니
말이 나오질 않아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나의 경과 이야기를 경청하더니
웃으시며 밀폐된 공간에서 글쓰기에 집
중하면 언어자애가 올 수 잇다며 환경을
바꾸도록 권장을 하였다
그래서 글도 좋지만 멍청한 일로 건강을
해치고 잇었다며 퇴직 동료들과 모임을
추진하여 매일 만나 산행이며 여행을 즐
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평생교육관이나 노인 복지관등
을찾아 무엇이나 배우기로 하고 문학
악기등을 시작하였다
그 세월이 벌써 27~8 년이나 흘러간다
그동안 시와 수필 문학상을 받아 시집도
출간하였지만 졸작들로 부끄럽기만 하다
이 기간 나의 삶에 발자취란 일기도 매일
쓰고 앗다
그러나 글도 아니라 그냥 형식으로 넘긴
다고 여겨진다 컴퓨터로 블로그에 올려
두는데 어느 날 이 제도가 폐지되었다
욕심으론 이런 글을 브런치사이트로
책이라도 만들려 하였지만 용기도 없고
자료가 미흡하여 미루다 꿈이 깨졌다
나는  매일 매일  빼먹지 않고 컴퓨터로
일기란 발자취를 남기며 노년기의 정신
건강으로 치매를 예방한다는 심정을
적는다
아마도 자식들은 아버지의 하루~ 삶에
기록으로 건강하게 노년기 열정이란
공유감을 이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24년 5월 23일 목요일 맑음

거실에
호접난이 곱게 피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