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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날의 독백

최음악 2024. 1. 21. 19:53

오늘은 주일날로 오전에 교회를
다녀와 언제나처럼 밥솥에 따뜻한
점심을 챙겨 먹으며 텔레비전을
즐긴다
아내는 교회서 점심하고 오후의
예배를 마치고 집에 온다
그래 오후는 나만의 시간을 갖으며
조용히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오늘 같은 날은 밖에 나가면 춥고
갈만한 곳이 없으니 따뜻한 집에서
컴퓨터며 유튜브 음악도 즐긴다
하지만 생각이 많은 편이라 지나온
나의 발자취도 돌아보며 젊은 날에
고향을 떠나 강원도 군대와 충청도
직장 생활을 잠시 떠 올려 보았다
강원도의 겨울은 추워서 힘들었고
충청도 괴산발전소 근무 시는  겨울
이면 댐이 꽁꽁 얼어 상류를 누비며
스케이트를 즐긴 일들이 너무 좋았
던 추억으로 떠 올랐다
그렇게 나의 지난날은 어려움보다
편안하고 복된 일들이 더 많아 참 감
사와 은혜의 세월로 살았음을 돌아
본다

24년 1월 21일 일요일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