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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달의 속삭임
최음악
2023. 12. 26. 19:44
엊그제 눈발에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
더니 오늘은 온화하여 마당에 언물통
이 녹았다 그래서 마당을 깨끗이 청소
하였다
연말이라 오늘도 궈니랑 만나 오찬에
소주도 한 잔씩 나눴다 태양광 모임인
데 범사장이 다른 일로 불참하여 엄 국
장이 참석하여 그런대로 분위기가 참
좋았다
그래서 나는 궈니 아우가 이런 자리를
만드는 베테랑이란 찬사를 자주 한다
저녁을 들고 마당에 체조를 하며 하늘
을 올려다보니 둥근달이 선명하다
체조 마치니 하늘은 유난히 청명하다
음력 보름인가 달력을 보았더니 내일
이 보름이다
겨울은 춥기도 하지만 또 봄을 기다리
는 희망이란 염원의 설렘도 꿈틀댄다
그리고 이 시간 둥근 달덩이는 내 귀에
봄날에 다시 만남을 속삭여 주고 있다
23년 12월 26일 화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