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게 좋은 것

오늘도 나주골 모임날로 오찬을 하였다
나는 나주와는 아무 관련도 없지만 회원
들이 좋다고 함께 자리를 하자, 권해서
자리를 하고 있다
나와 자리를 하면서 자주 묻는 말이 있다
요즘 매일~  무슨 소일거리로 보내냐, 고?
나는 뭐 자랑도 아닌 평범한 내 마음대로
살고 있기에 그저 웃으며  즐겁게 살려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로 얼렁뚱땅 넘긴다
하지만 사실 나는 비교적 작은 것이라도
일을 만들어 해야 할 일은 끝장을 내고야
마는 성미가 있다
아내가 이른 아침 소금을 사려가자 해서
승용차로 마트엘 간다 아내가 어제 예약을
하였다기에 행여 다른 사람이 먼저 가져
갈까?  서둘러 계획대로 살 수가 있었다
그리고 시민대학 수료식장에서  개근상도
탔다  엊그제 아내와 시장에 다녀오면서
운전 중 백미러를 조정하다 연결 부분이
떨어졌다 집에 와 살펴보니 연결 부분의
작은 턱이 망가저 그 부분에 적합한 소재
를 만들어 강력 본드로 완전하게 고치고
말았다 이제 다시 망가지면 그때는 정비
업체를 찾아야 할 것이다 여름철이라 헌
선풍기를 꺼내 청소를 하였는 데 몸통이
앞으로 비 둘러 보기가 싫어 내 손 재주가
바로 잡았다
자랑할 만큼의 실력이 아니라 편리하고
쓰기 좋으면 좋은 게 좋다고 생각을 한다

23년 6월 16일 금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