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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착같이 살아라
최음악
2023. 6. 11. 21:13
어려서 부모가 이혼하여 새어머니로부터
구박과 매를 많이 맞으며 고생한 청년은
할머니의 도움으로 살았다고 한다
나이 든 할머니는 치매가 왔다 손자는 홀로
살면서 가끔씩 할머니에게 전화를 드리며
안부를 전했지만 강아지란
애명으로 부르니 손자는 할머니 제 이름이
무어예요 묻지만 모르신다, 고 한다
장바구니 집사의 봉사자가 할머니와의
관계를 알고 위로와 응원하여 주며 할머니
에게 작은 도시락을 선물하도록 편의를
제공하여 준다
대학생이 된 강아지 청년은 요양병원을
찾아가면서 정성 어린 죽을 만들어 갔다
할머니가 이 귀여운 손자를 반겨 준다
손자는 할머니를 만나 반가워 아프신 곳이
없는가 묻는데 손자 너는 잘 지내느냐?
묻고 계신다 괜찮다고 대답하는 손자의
손을 만지시며 악착같이 살아라, 고
하신다
순간 나의 눈에서 눈물방울이 떨어진다
방송 진행자들도 함께 눈시울을 적신다
"악착같이 살아라" 이 말씀은 할머니께서
손자를 자신이 돌 볼 수 없는 한의 울부짖음
이란 설음으로 들렸다
슬픈 이야기지만 세상은 어려운 사람을
옆에서 사랑으로 돌보아 주는 인정 어린
분들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다
23년 6월 11일 일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