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빗물 그림의 신비
최음악
2023. 5. 18. 20:41
우리 집 마당 화분과 텃밭에
빗물이 고운 색깔로 그림을
그린다
꽃들은 적, 백, 황, 색들로 텃
밭엔 고추 토마토 열매들을...
또 나무들은 초록의 잎들을
쫑곳~ 여린 싹을 틔운다
저녁밥은 녹색 상추로 마늘
된장의 쌈을 하여 먹었다
자연의 어린 날 어머니가 차려
주 던 시골 밥상의 그 맛을 다시
맛보는 정겨움이 저녁 상으로
만났다
골목길과 집안의 흉한 황사를
비방울로 말끔히 씻겨 준 청결
함에 참 고맙기만 하다
이는 작은 우리 집뿐 아니라
온 세상의 공해와 각종의 오염
된 곳까지 쓸고 간 물줄기의 위력
아란 점에서 내 육신과 정신을
함께 정화하는 간절한 바램도
담아 보았다






23년 5월 18일 목요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