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행일

격주로 모이는 산악회 산행 날,
12명의 회원이 참석하였다
노년 그룹 두 사람 증심사까지
돌고 왔다
개울물 따라 산수유, 동백꽃 들
바라보면 봄인 데 날씨가 더워
쉬엄쉬엄 오르며 가뭄에 개울은
볼품이 없고 산줄기는 건조하여
마른 잎들 불소시계처럼 산불의
위험을 짊고 둥글어 댄다
정오엔 그룹별로 산행을 마치고
오찬상 앞에 약주잔 들며 즐거운
자리를 한다
건강 위하여 모두 잔 들어 건배
외침도 하였다  이제 코로나도
물러가 모임 분위기가 활발해
좋았다
우리는 평생직장에서 정년을
하고 이렇게 퇴직자 선후배가
함께하여 친분이 다정스럽고
이런 자리로 추억의 소재들도
넘치어 기쁨이 넘치고 있다

23년 3월  10 금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