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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음악 2023. 2. 6. 19:33

아내의 7순 기념일에



젊은 날젊은 어느 날
천생연분 배필을 만나
이름 없는 한 그루 나무를 심었네

내 땅 아닌 단칸 셋방살이
수십 년 수레와 트럭에
구자스럽도록 옮겨 다닌 이 생명,

가난의 고통으로 무성한 가지
자식, 손자.손녀 꽃 피우고
열매 주렁주렁 장한 세월이여!

이름도 모른 채 심은 나무....

백발 된 우리 부부 마주 손잡고
결혼 55주년 맞아
축복의 나무 란 이름표 하나 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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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해 결혼기념일
노트에 적어 둔 것을 다시
보면서 오늘 티 스토리에
옮겨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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