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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행운이

최음악 2023. 1. 3. 20:04

아침상에
카톡소리 울림을 연다
우체국의 소포 소식이다
새해에 누군가의
좋은 선물 일까.......,?
밥을 꿀떡 넘기며
수저를 내려놓고
핸드폰의 우체부께
몇 시에 방문하는지?
문의를 해 본다
지금 곧 도착을 한단, 다
잠시 후 대문
차인벨소리에 뛰어 나가
받은 건 마음 시란
책자다
발송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분이다, 언 듯 ,
떠오른 큰 사위의 회사
사장께서 나의 원고 청탁이
있어 시집을 소개하였는데
책자로 만들어 온
고마움의 선물이다
졸작이지만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전화로
전했다

시내 모임장을 가는 길
어느 허름한 가게의
진열장엔 인형 모양의
토끼 한 마리가 멈춘 체
보여서
나의 손등으로 톡~~
두둘겼더니 눈만 껌벅인다
금년이 토끼 해라 귀여워
사진으로 담았다
오늘 이런 일도
어쩌면 행운이려니  
값진 소득인 양 기쁨이다
오후는
귀갓길에 바람이 찬데
구청의 정원엔 아직
잔설이 쌓여 나는 몸을
움츠린다
곧 소한이 오려니 한기가
달라 붙는구나...


23년 1월 3일 화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