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눈이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승용차에
눈이 조금 쌓였다
첫눈이라 반가워 핸드폰에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어제
대설에  내릴 눈인데 아직
기온이 온화한 탓인가
밤새 살짝 겨울 인사인 듯
귀엽게 받아들인다
간밤엔 저녁의 국회 탄핵
중계방송으로 잠도 설쳐서
아침 늦잠을 잤다
공원에 걷기 운동하고 아침
상 밀치고 마당에 나서니
벌써 눈이 녹아버린다
오늘도 총리와 여당대표의
국정 문제로 종일 여의도에
추운 공휴일 애국시민들....
탄핵을 염원하는 열기의
불꽃이 뜨겁다
우리 국민의 정의는 어떠한
불의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
와 지혜로운 힘이 잇다
이번의 국가 음모 내란의
혼란 역시 슬기롭게 대처
하여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꽃을 활짝 피우리라 확신
한다

24년 12월 8일 일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