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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 달력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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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음악 2024. 1. 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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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 해를 보내면서 나의 방
벽에 걸린 달력장을 넘겨 본다.
매 월의 행사를 표하여 둔 기록을
넘겨 보면서 “아~ 1월엔 아내와 수
안보 온천 여행”을 다녀왔구나!

지난 1월 일기장을 열어 보았는 데
열차 편을 이용하여 충주로 가서
수안보까지 버스를 이용하며 몹시
춥고, 눈이 쌓여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서  떨 던 일, 수안보까지 가는
시간도 지루하였던 기억이며
다음날 제천 도담삼봉을 둘러보며
강물이 꽁꽁 얼어 충주호 관광선을
탈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러나 온천
에서 편의를 제공한 버스 여행이
즐거웠고 온천 내의 천연 온수탕을
마음껏 이용하고 식당에서 제공하는
맛있는 먹거리로 따뜻한 2박 3일
여정이 새해의 행운을 기약해 주는
우리 부부에 뿌듯하고 값진 여행길로
돌아보았다.

또한 이 달력장엔 매월 정기적으로
모임이나 산행에 대한 기록들은 한 해
끝자락까지 빠짐없이 꼼꼼하게 잘
챙긴 점,

무엇보다 5월에 시작한 디지털 배움터
수업을 시작 12월 연말 마지막까지 열
심히 배운 점,
정성덕 지도 선생님과 함께한 수강생
모두에게 큰 감사를 드리는 인사도 문
자로 보내드렸다.

그리고 매년 정기적으로 광주 예총이
주관하는 시민예술대학 31기 과정
역시 이수하면서 개근상도 받았고,
이 교육은 연 3년간을 연속해서 참여
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나와 아내가 노년기의 건강
을 위한 각종 진료와 복용하는 의약
종류가 필요하기에 우리가 병원에
가는 일정을 미리미리 예약하여 찾아
가는 일정에 차질 없이 열심히 챙긴
일들도 달력장 도움의 역할을 하여 준
고마움을 감동으로 들여다보는 한 해
의 안내판….

이제 구 달력장은 폐지로 버려지지만,
우리와의 이별이란 애처로움에 잠시
가슴이 멍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자리엔 다시 2024년 새해의
새 달력이 걸리고 또 한 해의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어 주도록 간절한 마음을
담는다.

2024년 1월 1일 월요일 맑음